Snowflake는 자신의 해자를 허물고 있다
시장의 중심에 남으려면 자신을 강하게 만들었던 락인을 약화시켜야 할지도 모른다.
Snowflake의 전략적 긴장은 사업이 성장을 멈췄다는 데 있지 않다. 다음 성장을 위해 필요한 선택들이 기존 사업모델을 강하게 만들었던 두 속성, 소비량과 락인을 약화시킨다는 데 있다.
Snowflake는 계산을 더 저렴하게 만들고 데이터를 더 개방해야 한다. 둘 다 제품을 개선한다. 동시에 둘 다 지금의 사업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
효율성이 경제성을 바꾼다
Snowflake는 고객이 사용한 컴퓨팅·저장·데이터 전송 자원에 따라 대부분의 매출을 인식한다. 계약 기간에 걸쳐 매출을 균등하게 인식하는 전형적인 구독 모델과는 다르다.1
사용량 기반 모델은 가격과 사용을 일치시키지만 독특한 결과를 만든다. 압축 기술, 프로세서, 컴퓨팅 최적화가 좋아지면 고객은 같은 작업을 더 적은 자원으로 처리할 수 있다. Snowflake는 비용 감소가 충분한 신규 워크로드로 이어지지 않으면 이런 개선이 매출을 낮출 수 있다고 직접 밝힌다.1
따라서 효율성은 단순한 기술적 승리가 아니다. 작업당 소비량이 줄어드는 속도보다 전체 수요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베팅이다.
개방성이 제품을 바꾼다
Snowflake의 초기 강점 중 하나는 데이터를 하나의 관리형 플랫폼 안에서 일관되게 다루는 경험이었다. 그러나 시장은 여러 엔진이 같은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 Apache Iceberg 같은 개방형 테이블 포맷으로 이동하고 있다.
Snowflake도 직접 대응하고 있다. Iceberg 상호운용성, 외부 엔진의 접근, 데이터 이동과 복제 없이 작업하는 기능을 강조한다.2 고객의 데이터가 하나의 엔진에 속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중심에 남으려면 필요한 선택이다.
대가도 분명하다. Snowflake는 개방형 데이터 포맷 지원이 경쟁사 사이의 전환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연차보고서에 적었다.1
- 확인된 사실
- Snowflake는 사용량을 중심으로 제품 매출을 인식하며 개방형 데이터 포맷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 합리적 추론
- 효율성과 상호운용성은 제품의 효용을 높이는 동시에 작업당 소비량과 기술적 락인을 약화시킨다.
- 가설
- Snowflake의 미래 해자는 데이터의 저장 위치보다 거버넌스·최적화·워크로드 조정 능력에 더 크게 의존할 것이다.
붕괴가 아니라 전환이다
이 긴장을 당장의 사업 악화와 혼동하면 안 된다. 2026년 1월 31일에 끝난 회계연도에 Snowflake의 제품 매출은 기존 고객의 소비 증가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10억 달러 늘었다. 순매출 유지율은 125%였다.1
회사는 여전히 확장하고 있다. 더 어려운 질문은 그 확장이 계속되는 동안 무엇으로 변해야 하는가이다.
데이터가 개방형 포맷에 남고 고객이 여러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면 Snowflake는 데이터가 놓인 장소라는 이유만으로 중심을 지킬 수 없다. 서로 다른 데이터를 통제하고, 이해하고,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다른 형태의 해자다. 기존보다 더 강한 해자가 될 수도 있다. 다만 그곳에 도달하려면 이미 가진 해자의 일부를 먼저 약화시켜야 한다.